무협, '2024 한일 CVC-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서밋' 개최
양국 대기업 CVC·스타트업 85곳 참가…모빌리티 등 협력논의
한국과 일본 대기업이 스타트업 협력 강화와 투자 촉진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다. 삼성, 현대차 , 포스코, GS 등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이 일본 기업과 모빌리티 등 주요 사업 관련 자사 오픈 이노베이션 및 투자 프로그램 현황을 공개하고 협업 논의를 한 것이다.
한국무역협회는 14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일본경제동우회와 '2024 한일 CVC-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서밋'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한국 측에서 현대자동차, LS일렉트릭, CJ ENM , 삼성벤처투자, 포스코기술투자, GS벤처스, 카카오 인베스트먼트, IBK벤처투자 등 대기업 15곳과 일본 진출 희망 스타트업 30곳이 참석한다. 일본 측에서는 금융서비스(미즈호·소프트뱅크), 모빌리티(일본항공·혼다·야마하), 라이프스타일(TBS·쇼치쿠·닛케이), 통신(KDDI·NTT), 제조업(소니·히타치·미쓰비시화학) 등 대기업 25곳과 스타트업 20곳이 동참한다.
행사에서는 모빌리티(현대차·일본항공), 금융서비스(IBK벤처투자·미즈호은행), 라이프스타일(CJ ENM·TBS)을 주제로 양국 대기업 CVC들이 자사 오픈이노베이션 및 투자 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일 대표 스타트업 자사 기술 소개 및 해외 진출 계획 발표를 진행한다. 일본 최대 스타트업 혁신 전시회 스시테크를 담당하는 도쿄도 '한국기업이 활용 가능한 일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소개도 한다.
조효승 IBK벤처투자 대표이사는 "국책은행 벤처캐피탈 자회사로서 양국 벤처기업 세계화를 위한 행사에 참가하게 돼 뜻깊다"며 "행사가 양국 CVC 및 스타트업 간 활발한 협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고현 무협 전무는 "행사는 양국 CVC와 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프로그램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양국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교차 협력이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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