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4일 JYP Ent.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 부진 요인이 3분기 '깜짝 실적'으로 반영되면서 본연의 수익성을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JYP엔터는 올 3분기에 매출액 1705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2%, 10% 늘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377억원을 웃돌았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티스트 성장 측면에서 스트레이키즈는 미국에서 앨범 100만장이라는 중요한 이정표를 돌파했다"며 "트와이스는 완전체와 솔로 모두 돔 투어를 진행하며 예상치를 웃도는 매니지먼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내년 기준으로는 SM과 동일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며 "이익률이나 아티스트의 성장성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상당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는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 ITZY, NEXZ 등이 활동하면서 매출액이 늘어날 것"이라며 "한국 남자 신인 그룹인 라우드 프로젝트가 다음달 데뷔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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