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정권교체 후에도 협력 진전 논의"
지난 2023년 8월 18일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가 지난 2023년 8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로렐 로지 앞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의를 한다. 한·미·일 정상은 이번 회의에서 3국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정권교체기 이후에도 협력이 진전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대통령실은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한국, 미국, 일본 정상이 만나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미·일은 바이든 대통령 임기 완료 전 3국 정상이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으며, 다자회의인 APEC 기간 만나 협력을 확인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8월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의는 윤 대통령과 퇴임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 최근 취임한 이시바 총리가 함께하는 정상회의"라며 "3국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3일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우리의 전략적 입지를 두드러지게 강화했다"며 한·미·일 3국 협력과 미국·영국·호주 안보 협의체(AUKUS),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Quad) 등을 언급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한·미·일 3국 협력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이시바 일본 총리와 만나 역사적인 3국 협력을 기념하고, 우리가 이룬 진전을 제도화함으로써 정권교체기 이후로도 (3국 협력이) 진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의 중요성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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