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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길로 개명할까?"…'미성년 성폭행' 고영욱, 탁재훈·이상민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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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전자발찌 연예인 1호'에 오른 고영욱이 방송인 탁재훈과 이상민을 재차 저격했다.

그러면서 "고인한테 들이는 정성 반만큼이라도 한때 이용했거나 당신들한테 도움 줬던, 멀쩡히 살아있는 사람한테 엄마랑 어떻게 살고 있는지 정도의 생각은 하는 게 인간이라면 최소한의 도리가 아닐지"라고 재차 지적했다.

"이 사람들 상대로 저질스럽게 폭로할 생각도 없다"면서도 "이렇게라도 말을 안 하면 속병이 날 것 같아서"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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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길로 이름 개명할까"
이상민에 학벌·군 면제 의혹 제기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전자발찌 연예인 1호'에 오른 고영욱이 방송인 탁재훈과 이상민을 재차 저격했다. 고(故) 김수미를 추모하는 정성의 반만큼이라도 살아있는 자신에게 쏟으라는 취지다.


고영욱 /아시아경제DB

고영욱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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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은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 "고난은 축복이라던데 어차피 이 사회에서 고영욱으로 살아가기엔 벅찬 삶이 됐는데 고난길로 이름을 개명해 볼까"라며 성범죄 이후 근황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기회만 있다면 탁재훈보다 방송 잘할 자신 있어"

이후 탁재훈이 인스타그램에 쓴 김수미 추모글을 공유하며 "살아계실 때 잘 좀 챙겨드리지. 고인분의 추모도 중요하겠지만"이라는 글을 적었다. 그러면서 "아무리 야간 고등학교를 나왔다고 해도 띄어쓰기, 문장 수준이 몹시 민망할 지경"이라며 "이렇게 써놓고도 아무렇지 않다는 게 신기할 따름. 국민대는 어떻게 갔는지 의문"이라며 비꼬았다. 또 "방송에서 그 정도 말장난해서 웃기는 건 나도 기회만 주어졌다면 더 잘할 자신은 있지만, 타고난 말장난으로 가볍게 사람들 웃기는 거보다 연륜에 맞는 깊이나 사람됨, 기본이 더 중요한 거라 생각된다. 하다못해 최소한의 띄어쓰기 공부라도 하길"이라고 했다.

고영욱과 탁재훈 [사진출처=고영욱 엑스]

고영욱과 탁재훈 [사진출처=고영욱 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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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예전 무명 때 우리 집에서 살다시피 하며 나보다 8살이나 많았는데 온종일 같이 철없이 놀아도 눈치 한번 안 줬던 우리 엄마가 끼니때마다 밥 다 차려주면 어머니가 해주는 밥이 정말 맛있다며 넉살 좋게 굴었던"이라며 "아무것도 아닌 무명 시절이었는데 우리 엄마도 참 잘해줬던 거 같은데…"라고 적었다. 함께 활동했던 시절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상민에 명의도 빌려줬다 의심받기도"

그룹 룰라로 함께 활동했던 이상민도 도마 위에 올렸다. "이혼하고 부인한테 고소당해서 사면초가였을 때 대신 옹호글 올려줬고, 심지어는 신용불량이어서 내 명의 빌려달라 해서 같이 은행 가서 위험한 건지 모르고 다 해주다가 내 통장으로 큰돈이 들어왔다가 빠져나갔다고 관계된 사람들이 나를 의심하고. 내 명의로 대출을 받아서 대출 연장이 안 돼 급하게 대출금 갚고 해결됐던 일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상민이 74년생이 아닌 73년생이라고 주장, 서울예대 영화과 수석 합격 및 군 면제 등이 "의문투성이"라고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고인한테 들이는 정성 반만큼이라도 한때 이용했거나 당신들한테 도움 줬던, 멀쩡히 살아있는 사람한테 엄마랑 어떻게 살고 있는지 정도의 생각은 하는 게 인간이라면 최소한의 도리가 아닐지"라고 재차 지적했다. "이 사람들 상대로 저질스럽게 폭로할 생각도 없다"면서도 "이렇게라도 말을 안 하면 속병이 날 것 같아서"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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