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닝밸류리서치는 비츠로셀 에 대해 우주한공 산업의 진정한 수혜주로 올해와 내년 창립 최대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1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비츠로셀은 1987년 설립됐다. 리튬일차전지 중 가장 시장이 큰 Li/SOCl2 전지와 Li/MnO2 전지분야를 주 사업 영역으로 하는 기업이다.
남궁준 스터닝밸류리서치 연구원은 "스마트그리드는 ICT 기술을 활용해 전력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하며 재생 가능 에너지를 통합하는 지능형 전력망 시스템"이라며 "리튬일차전지의 경우 수명이 길고 방전율이 연간 1%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미터기 IOT, 인공지능(AI), 등에 활용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재생에너지 사용의 증가와 AI로 인한 데이터 센터의 증가로 효율적인 전력공급이 요구됨에 따라 일차전지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올해 연결기준 비츠로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971억원과 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9%, 20.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액의 66.8%를 차지하고 있는 Li/SOCl2Bobbin의 성수기는 하반기"라며 "군 무기가 전자식으로 바뀜에 따라 앰플전지, 열전지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석유 및 가스의 시추 시 고온의 환경에서 모니터링이 필요한데 이 경우에도 고온전지가 요구되는 점 등 올해와 내년 창립 최대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주항공산업의 수혜주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비츠로셀은 국내 최초 우주항공용 배터리팩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올해 6월7일 한국항공우주원과 차세대발사체 탑재용 국산화 배터리 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우주항공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상업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정부도 우주항공 분야에서 2년 연속 예산을 큰 폭으로 확대하며 투자하고 있고 한국정부도 올해 우주항공청을 개청하는 등 우주항공분야에 투자를 증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의 차세대 발사체 탑재용 리튬일차전지 배터리 DM 개발 계약은 비츠로셀의 기술력을 입증함에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항공우주산업의 진정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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