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2일 LIG넥스원 에 대해 "올해 3분기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지만, 점진적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403억원, 영업이익 5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밑돌아 다소 아쉬운 실적으로 평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세전이익과 순이익도 부진한 영업이익 영향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최근 인수가 완료된 고스트로보틱스가 3분기부터 연결 대상으로 편입됐지만, 지난 8~9월 매출액이 22억원에 불과해 연결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유도무기 매출액은 현궁 국내 양산사업 본격화와 중어뢰II 2차 양산, 해궁 2차 양산사업 등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3% 증가했다. 감시정찰 부문은 차기국지방공레이더, 원거리탐지용 음향센서 양산사업 등 영향으로 51.5% 늘었고, 항공 및 전자부문도 백두체계능력보강 2차, 폴란드 FA50 사업 등으로 54.1% 늘었다. 지휘통제부문은 차세대 군용 무전기(TMMR) 2차 양산 및 인도네시아 경찰청통신망사업 등으로 76.5% 증가했다.
신규수주가 2786억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향후 실적은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신규수주 금액이 매출액을 밑돌아 수주잔액은 2분기 말 19조53억원에서 3분기 말 18조3904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면서도 "3분기 수주가 부진했던 이유는 지난 9월20일 공시한 이라크 천궁II 3조7000억원이 아직 내부적으로 신규수주로 인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 1~3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4조8000억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김어준 '한동훈 사살' 주장에…권성동 "제보 자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