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전국 민간 분양아파트 기준 층 분양가가 3.3㎡당 2,000만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9월까지 분양된 전국 아파트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2,059만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3.3㎡당 1,395만원) 이후 4년 만에 664만원 오른 수준이며 국민 평수로 불리는 전용 84㎡(구 34평)으로 환산하면 4년 만에 2억2,570만원이 오른 셈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가장 많이 상승했다. 올해 수도권 3.3㎡당 평균 분양가는 2,345만원으로 지난 2023년(2,034만원)에 이어 연속으로 2,000만원을 돌파했으며 4년 전 분양가(3.3㎡당 1,598만원)보다 747만원(구 34평 기준 2억5,400만원) 가량 올랐다.
지방5개 광역시는 4년 전에 비해 678만원, 기타지방은 496만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분양가 상승은 계속된 고금리와 원자재, 인건비 등 공사비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문제는 고금리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외 상황이 원자재 가격을 계속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어 분양가가 앞으로도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3년 전 사전청약을 실시했던 3기 신도시 사전청약 공공분양 아파트의 분양가가 사전청약 당시 추정했던 분양가 보다 본청약에는 5,000만원 이상 인상된 분양가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역, 단지마다 차이는 있지만 결국 분양가가 오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분양가로 비판받으며 분양했던 단지가 프리미엄이 붙어 분양권이 매매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인프라를 잘 갖춘 단지는 준공 후에도 탄탄한 수요로 인해 가격 상승 여력이 높아 이러한 단지들은 보유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계속된 분양가 상승에 수요자들이 신축 아파트를 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가운데 평택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평택역 일원에 오랜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이 평택시 합정동 일원 합정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가 주인공이다.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는 전용면적 45~178㎡, 총 1,918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전용 45~112㎡, 599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단지가 위치한 평택역 일대는 교통, 교육, 생활편의 등 풍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평택고덕, 소사벌 등 주변 택지지구 수요자들도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택역 인근 A공인중개사는 “평택역은 과거부터 1호선을 통한 평택의 관문지역으로 편의시설이 많아 선호지역 중 하나다. 재건축 등 원도심 개발이 곳곳에서 이뤄지면서 원도심을 떠났던 분들이 새 아파트에 관심을 갖고 문의하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는 1호선과 경부·호남선(새마을, 무궁화열차)이 정차하는 평택역을 비롯해 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AK블라자 백화점과 CGV를 비롯한 쇼핑, 문화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평택역 일대 상업시설과 조개터 상권, 뉴코아아울렛, 롯데마트 등의 탄탄한 상권도 갖췄다.
뿐만 아니라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 7월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조성 사업이 착공식과 함께 시작돼 평택시민들의 휴식과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여건도 뛰어나다. 단지 바로 옆으로는 합정초가 있으며 평택여중, 한광중·고, 신한중·고, 평택고, 평택마이스터고 등의 학교와 합정동 일대 학원가 등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1호선 평택역에서 한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평택지제역은 SRT를 비롯해 향후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으로 연장 운행될 예정에 있으며 수원발 KTX 직결사업에 따라 KTX 이용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의 견본주택은 평택시 합정동 현장에 위치한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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