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LG화학이 발주한 친환경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에 이은 올해 세번째 대형 플랜트 공사 수주다.
GS건설이 수주한 'HVO 생산설비'는 폐식용유와 팜유 부산물을 분해해 바이오납사, 바이오항공유, 바이오디젤 등 고부가가치 경질유를 생산하는 친환경 설비다. LG화학 충남 대산공장에 연간 34만톤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건설한다. 계약금액은 약 7142억원이고, 공사 기간은 약 32개월로 예상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전통적인 플랜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다져온 사업관리, 설계, 구매,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신시장인 에너지전환사업에서도 기술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며 "에너지전환 분야의 한 축을 담당하는 대표주자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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