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부터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서 약 6만명이 모이는 양대 노총 집회와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 촉구 집회가 열려 교통이 혼잡할 전망이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여의대로 일대에서, 민주노총은 오후 4시부터 세종대로 일대와 숭례문 앞 무대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 계획이다. 민주당은 오후 6시30분부터 숭례문과 시청역 8번 출구 구간에서 '김건희·윤석열 규탄 및 특검 촉구 제2차 국민행동의 날'을 개최한다.
또 오전부터는 집회 현장인 세종대로와 통일로·을지로·사직로·여의대로에서 집회를 위한 무대가 설치된다. 오후에는 숭례문 등지에서 대규모 집회 후 세종대로 방향으로 행진이 예정됐다. 교통혼잡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은 세종대로·사직로·여의대로 등 집회 장소 반대편을 가변차로로 운영한다. 행진이 시작되는 오후 5시 이후부터 서소문로는 태평로에서 의주로 방향으로, 을지로는 소공로에서 을지로2가로 방향으로 차량을 일방통행시킬 계획이다.
또 집회 장소 주변 교통 정리를 위해 교통경찰 약 220명이 배치돼 차량 우회 등 소통을 관리한다. 세종대로와 여의대로를 이용하는 광역버스 통행은 유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권 이동 시에는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운전자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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