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이노베이션 이 외형과 내실 모두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3분기 연속 최대 기록을 경신했고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창립 이래 최초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7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02억원 ▲영업이익 139억원 ▲당기순이익 124억원, 별도 기준 ▲매출 289억원 ▲영업이익 103억원 ▲당기순이익 85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8%, 49.1%씩 증가해 수익성 개선 폭이 더욱 커졌다.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액이 23.1% 증가하는 가운데 영업이익은 51.8%, 당기순이익은 48.6% 성장해 견고한 수익성을 기록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13분기 연속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 중이다. IT 기반의 정보 서비스 부문이 영위하는 기존 사업의 고른 성장과 더불어 B2C 신규 서비스 매출 발생, 앱 서비스 광고 매출 증가 등이 3분기를 호실적으로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기존 사업의 매출 확대에 따른 영향과 더불어 자회사 헥토파이낸셜의 핀테크 사업 수익성 향상에 힘입어 크게 성장했다.
이현철 헥토이노베이션 대표는 “IT 정보 서비스 부문의 폭발적인 성과를 비롯, 기존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플랫폼 사업,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본업과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과 재무적 체력을 기반으로 B2B(기업 간 거래)에서 B2C기업,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헥토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보 서비스 부문은 스미싱, 로맨스 스캠과 같은 사이버범죄를 방지하는 앱 서비스를 연내 출시해 북미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자회사인 헥토헬스케어는 중국 최대 국영의약기업 중국의약그룹총공사(시노팜그룹) 산하 국약약재(시노메디)와 5년간 최소 1550억원 이상의 프리미엄 유산균 ‘드시모네’ 수출 계약을 체결해 중국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전망이다.
헥토이노베이션은 IT 정보 서비스에서 시작해 앱테크 플랫폼 ‘발로소득’ 등 B2C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이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자회사인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과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헥토헬스케어'를 통해 IT 기술 기반의 금융, 데이터,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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