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가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당선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7일 오전 10시33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230원(13.74%) 오른 1만180원에 거래됐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주 상업화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부터 2021년 재임 기간에 국가우주위원회(National Space Council)를 부활시키고 6개의 ‘우주정책명령(Space Policy Directives)’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7년 12월 서명한 ‘우주정책명령 1호’를 계기로 약 40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나사(NASA)의 아르테미스 미션이 시작됐다"며 "2024년 11월에서 2025년 9월로 한 차례 연기된 아르테미스 미션 II는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자신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후원했던 일론 머스크에게 우호적인 정책으로 호의를 표할 것"이라며 "스타링크(Starlink) 이용자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나 예산 할당 등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자회사 켈리포니아메탈을 통해 스페이스X에 특수원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13년 설립된 항공기 부품 및 완체 제작,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민항기와 수리온, KT-100 등의 군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록히드마틴, 보잉, 에어버스 등 글로벌 업체들의 정식 벤더로 등록돼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최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주요 고객사는 NASA, 스페이스X 등 미국의 주요 발사 서비스 업체"라며 "특수 소재 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우주향 제품은 미국의 발사체 서비스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고부가인 만큼 이익에 대한 기여도도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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