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권교체, 한미 파트너십 새 활력"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제임스 데이비드 밴스 부통령 당선인에게 7일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번 미 정권 교체를 통해 한·미 파트너십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양국 간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빈 방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제임스 김 암참 회장(뒷줄 오른쪽 두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암참 제공
암참은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임기 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무역, 경제 성장, 안보 측면에서 중대한 논의를 주도해 왔다"며 "경제안보 강화와 투자 확대에 대한 당선인의 비전은 한국이 아·태 지역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협력적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려 하는 암참 미션과 깊이 맞닿아 있다"고 했다. 이어 "암참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한·미 관계를 보다 견고히 다져 나가기 위해 트럼프 당선인의 새 리더십을 적극 지원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트럼프 당선인의 재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에 다시 한번 협력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트럼프 대통령 이전 임기 때 여러 번 만났는데 경제 성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비전에 깊은 감명을 받은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세계 평화와 번영에 대한 비전, 동맹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대한 확고한 의지는 반도체, 디지털 경제, 헬스케어, 탄소 중립 에너지 같은 핵심 분야에서 도전과 기회를 함께 헤쳐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참은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에 적극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김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동안 암참은 한국 내 미국 기업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도록 적극 독려하며 중요한 변화를 이뤘다"며 "이 같은 전략적 변화는 양국 간 상업적 유대 강화를 이끌었고 오늘날까지도 양국 경제 파트너십을 증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한미동맹과 한미 경제 파트너십은 더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한국이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국 협력의 폭이 더 넓어질 것으로 봤다. 제임스 김 회장은 "암참은 앞으로도 양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긍정적 모멘텀(상승 동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내년 한국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암참은 트럼프 당선인 행정부와의 긴밀히 협력해 나가며 한·미 경제 관계의 견고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양국 번영과 회복력에 대한 공동 비전을 발전시키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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