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선택 2024]
AP "15%포인트 격차 시 '승자 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공화당의 텃밭인 인디애나와 켄터키주(州)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경쟁 상대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강세 지역인 버몬트를 거머쥘 것으로 전망된다.
AP통신은 이날 개표가 진행 중인 3개 주의 승패에 대해 이 같은 예측을 내놨다. 이날 오후 6시(미 동부 시간) 가장 먼저 투표가 마감된 인디애나와 켄터키에는 각각 11명, 8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돼 있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버몬트의 선거인단은 3명이다.
현재 13~17% 정도 개표가 진행된 인디애나와 켄터키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3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따돌리는 중이다. AP는 자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후보 간 15%포인트 이상 격차가 날 경우 '승자 콜'(winner call)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19명의 선거인단을, 해리스 부통령은 3명의 선거인단을 각각 확보했다는 것이 AP의 분석이다.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50개 주와 워싱턴 D.C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이번 대선 경합주 중에서는 조지아가 처음으로 동부 시간 오후 7시에 투표를 종료해 개표에 들어갔다. 다만, 조지아주 풀턴카운티에서 이날 오전 폭탄테러 위협으로 인해 운영이 잠시 중단됐던 터라 투표소 5곳의 투표 시간이 연장될 예정이다.
나머지 경합주 투표 종료 시각을 살펴보면 동부 시간으로 오후 8시 펜실베이니아, 오후 9시 미시간·위스콘신·애리조나, 오후 10시 네바다 등이다.
투표가 가장 늦게 마무리되는 곳은 알래스카주로 미 동부 시간으로 6일 오전 1시에 마감된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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