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년 연속 탄소중립 위너
에공단과 가전제품 에너지절감·협력사 ESG지원 MOU
"혁신기술 선행개발, 협력사 온실가스 감축지원 협업"
시민단체와 정부로부터 3년 연속 '탄소중립위너'로 인정받은 삼성전자 가 한국에너지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에너지절감 및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탄소저감 활동은 물론 협력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부사장(왼쪽)과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이 5일 '가전제품 에너지절감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에공단과 5월 경기 수원시 수원사업장에서 가전제품 에너지절감 및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문종승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부사장, 이상훈 에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신기술 적용 제품을 신속히 시장에 도입하도록 정책·제도 협력, 혁신 기술 연구 및 정보 교류 등 에너지 감축 기술 개발 기반 마련, 대국민 에너지절감 실천 확산 지원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자사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고효율·저전력 기술을 선행 개발하고 신규 기술 현황, 업계 동향 등 연구 기술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협력사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해 ESG 경영을 돕는 등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활동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훈 이사장은 "협약 이후 가전제품의 에너지절감과 중견·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까지 공기관과 대기업 간 모범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종승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효율 제품을 개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절감 기능을 적용하는 등 가전 에너지 소비량 감소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협약을 계기로 신규 기술 개발, 협력사 지원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에공단이 후원하는 '제27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시상에서 6년 연속 '에너지 대상', 3년 연속 '탄소중립위너상'을 수상한 바 있다. 탄소중립위너상은 리유저블 필터를 탑재해 일회용 폐기물을 줄인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이 수상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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