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5일 KCC 가 실리콘 사업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되는데 반해 주가는 글로벌 경쟁사들 대비 절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KCC는 올해 3분기에 125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43% 개선된 수치다. 사업부 중에서는 특히 실리콘 사업의 영업이익이 개선 폭이 컸다. 실리콘 부문 영업이익은 2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 증가했다. 전체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11%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실리콘 사업의 이익 개선 폭이 상당히 크다.
윤재성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헬스케어, 소비재향(向) 실리콘의 이익률 개선 추세가 지속됐다"면서 "도료와 건자재 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실리콘 사업 덕분에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4분기에 예상 영업이익 1269억원을 달성하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약 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일켐(Elkem), 웩커(Wacker) 등 글로벌 실리콘 업체들이 대부분 가파른 실적 개선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현재 KCC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7배 수준으로 절대적인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노래 공부나 해야겠다"…尹 대통령 담화문 효과?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