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민 서명 9일 만에 4000여명 참여
경기 구리시가 과학고 유치에 뛰어들었다.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토평2지구)에 과학고를 설립하겠다는 구상이다.
4일 구리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토평2지구 과학고 유치 서명을 시작한 지 9일 만에 서명 참여 시민이 4000여 명에 이르렀다. 시는 오는 5일까지 시청 홈페이지와 각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토평2지구 과학고 유치를 염원하는 시민 서명을 받는다.
구리시는 오는 7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토평2지구 과학고 유치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시민서명 결과 등을 바탕으로 공모신청서 작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구리시는 지난달 30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토평2지구 과학고 유치 실무협의체 구성을 위한 사전 회의를 열고,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경기형 과학고 신규지정 1단계 예비지정 공모계획에 맞춰 공모 신청을 위한 차별성 개발과 과학 교육 다양성 확장 등 주요 현안 사항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구리시 관계자는 "과학고 유치는 구리지역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체계의 구심점이자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첨병 역할을 다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기존 문화예술 인프라와 만나 창의적 융합 인재를 육성하는 등 최고의 환경을 만들도록 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8일 경기형 과학고 유치 희망 지자체 대상으로 공모 신청서를 받고 다음 달 말 예비 지정(1단계) 결과 발표하고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 심의(2단계),교육부 장관동의 및 교육감 지정·고시(3단계) 등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구리=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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