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4일 엘앤에프 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이번 실적발표에서도 파악된 바와 같이, 높은 단일 고객사 비중 및 재고 조정 영향으로 당분간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그 결과 흑자전환 시점은 내년 2분기 이후로 지연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엘앤에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한 3516억원,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724억원)됐다.
권준수 연구원은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ASP 하락과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로 매출이 전분기비 크게 감소했다"며 "테슬라의 모델 체인지로 인한 재고 조정 영향(NCMA90), 유럽 고객 판매 회복 지연 및 고객사 ESS 케미스트리 변화(NCM523 ? LFP)로 양극재 수요가 당초 기대치에 못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3439억원, 영업이익 823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권준수 연구원은 "최근 엘앤에프의 주가는 테슬라 실적발표 이후 전방 고객사의 공격적인 2025년 가이던스 및 4680 양산 소식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였다"면서 "2025년부터는 주요 전방 고객사의 신차 출시 효과로 인한 판매량 확대 및 재고 평가 손실 반영 가능성 해소 등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만큼, 엘앤에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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