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과 대한약학회는 공동으로 진행하는 제55회 ‘한독학술대상’ 수상자로 문애리 덕성여대 약대 교수와 정낙신 서울대 약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한독학술대상은 한독과 대한약학회가 1970년 공동 제정한 상으로 약학 분야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15년 이상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내고 활발한 활동을 통해 한국 약학 발전에 헌신하는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한다.
문애리 교수는 유방암 전이 분자기전 연구에 매진하며 암 악성화 신호전달 규명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국가지정연구실(NRL),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중점연구소 사업 등에 참여해 전이 제어 신약 개발 연구를 이끌었다. 특히 표적치료제가 없는 삼중음성유방암 타깃 발굴 연구를 주도해 ‘암 연구(Cancer Research)’, ‘자가포식(Autophagy)’ 등 세계 유수 저널에 발표했다. 또 한국인 최초로 UN 과학기술전문가 10인 그룹에 선정됐고, 현재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을 맡아 후학 양성에도 힘쓰는 등 약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낙신 교수는 변형 핵산 분야에서 독창적인 연구 성과를 거두고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해 임상 2상을 완료했다. 이외에도 300여편의 SCI 국제논문, 24개의 특허, 6번의 기술이전, 다수의 수상 성과로 세계적인 의약화학 연구자로 자리매김했다. 다양한 해외 저널에서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시상식은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21~23일 사흘간 열리고 있는 2024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 기간 중 22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약연상과 부상이 수여된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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