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백신과 백신 원부자재 산업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백신 산업체 협력 워크샵’을 23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보산진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백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백신기업협의체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 지원, 백신 원부자재의 국산화 지원, 산업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정책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백신기업협의체 신규 가입기업 소개 ▲국내외 백신 R&D 지원 사업 소개 ▲국내 백신 원부자재 기업의 혁신 성공 사례 등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돼 백신 산업에 대한 정보 교류와 기업 간 협업을 도모하는 장으로 꾸려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백신기업협의체의 운영 현황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3~2024년 2년간 백신기업협의체에 신규 가입한 기업 10개(▲뉴라클제네틱스 ▲닥터노아바이오텍 ▲레모넥스 ▲메디맵바이오 ▲메디스팬 ▲셀세이프 ▲아모라이프사이언스 ▲엔에이백신연구소 ▲클립스비앤씨 ▲포스백스)를 소개한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보건 형평성 증진을 위한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RIGHT) 재단의 감염병 R&D 지원 및 접근(라이트재단)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의 100일 미션과 R&D 전략(CEPI)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팬데믹 대비·대응 백신 개발 전략(한국형 ARPA-H) ▲K 바이오 백신 펀드 투자 방향 소개(유안타인베스트먼트)를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된다.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백신 개발을 지원하는 핵심 기관들의 사업 설명을 통해 우리 백신 기업들이 R&D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다각적 방안이 모색될 예정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우수 백신 원부자재 기업의 성공 사례가 소개된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레모넥스는 CEPI와의 협력 경험을, 첨단 배지 개발 기업인 엑셀세라퓨틱스 와 세포 분석 공정 기술을 보유한 큐리옥스는 자사의 해외 시장 진출 전략과 성공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용우 보산진 제약바이오산업단장은 “팬데믹 이후 많은 백신 및 원부자재 기업들이 연구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우리 기업들이 지원받을 수 있는 R&D 사업과 시장 확대 전략을 글로벌 관점에서 폭넓게 제공하고자 이번 워크샵을 준비했다"며 "우리 기업들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알찬 정보를 얻고, 상호 긴밀한 소통을 통해 더욱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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