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1인당 평균 급여액 약 1억1000만원
경기 침체 따른 불황에도 대규모 채용
정규직과 동일한 급여·복지…정직원 전환 가능
국내 최대 게임회사이자 높은 연봉과 복리후생을 자랑하는 넥슨이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14일 넥슨컴퍼니는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넥슨 판교 사옥에서 진행된 인턴십 채용 설명회 '채용의 나라'에 2000여 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넥슨은 신입 초봉 약 5000만 원, 재충전 휴가 및 휴가비 지원,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 운영 등으로 구직자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채용 시마다 수많은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
넥슨 직원들의 연봉은 게임업계 최고 수준으로, 1인당 평균 급여액이 약 1억1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불황으로 많은 기업이 임금을 동결하거나 소폭 인상하고 있으나 넥슨은 매년 파격적으로 임금과 복지 혜택을 높이고 있다. 대부분의 게임업체는 경기 침체로 인한 실적 악화에 따라 신입 채용을 보류했지만, 넥슨은 이번에도 대규모 채용에 나서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지난 8일 모집을 시작한 '넥토리얼'은 넥슨코리아, 넥슨게임즈, 네오플, 넥슨유니버스 등 4개 법인에서 총 10개 부문 세 자릿수 규모로 채용이 진행 중이며, 오는 21일 오후 5시까지 2024년 '넥토리얼' 채용 웹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게임과 게임산업에 관심 있는 기졸업자 또는 2025년 2월 졸업예정자 및 인턴십 기간에 풀타임 근무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합격자는 서류 검토와 직무 역량 검사, 면접 전형을 거쳐 선발되며 2025년 1월 13일부터 총 6개월간 인턴사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근무 기간 정규직 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급여 및 복지를 보장받고, 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인재는 별도 인원 제한 없이 모두 정직원으로 전환된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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