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에
모교 연세대도 축하 인사 전해
소설가 한강(54)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자 그의 모교인 연세대학교도 공식 계정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연세대학교는 10일 네이버 블로그 공식 계정에 '노벨문학상에 소설가 한강(국어국문학과 89) 한국 작가 최초 수상'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학교 측은 "한강(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89) 작가가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며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 작가를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로 '역사적 상처에 직면하고 인간 삶의 취약성을 노출시키는 한강의 시적 산문'이라고 밝혔다"고 적었다.
이어 "한강 작가는 2016년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 국제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대표작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은 이제 전 국민에게 읽히는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7년 연세대학교 문과대학에서 한강 작가는 윤동주 탄생 100주년 '윤동주와 나' 특별강연도 진행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축하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정치권에서도 여야 할 것 없이 축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굴곡진 현대사를 문학으로 치유한 노벨문학상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면서 "고단한 삶을 견디고 계실 국민들께 큰 위로가 되길 기원한다"며 축하를 전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한강 작가님을 그분의 책이 아니라 오래전 EBS 오디오북 진행자로서 처음 접했었다. 조용하면서도 꾹꾹 눌러 말하는 목소리가 참 좋아서 아직도 가끔 듣는다"면서 "오늘 기분 좋게 한강 작가님이 진행하는 EBS 오디오북 파일을 들어야겠다. 이런 날도 오는군요"라며 수상을 축하했다.
카자흐스탄 순방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페이스북에 "카자흐스탄에서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소식을 들었다"며 "우리 국민에게 큰 기쁨과 자긍심을 안겨줬다. 오래오래 기억될 최고의 순간, 역사적 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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