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잠정실적 발표
삼성전자 가 주력인 반도체 실적 부진에 올해 3분기 9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다만 매출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늘고 영업이익은 274.5% 급증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2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6.7%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2.8%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올 3분기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2분기 대비 매출은 6.66%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12.84% 하락했다. 사진은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영업이익은 시장의 전망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80조9003억원, 영업이익 10조7717억원이었다.
주력인 반도체(DS) 부문이 주춤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특히 모바일·PC용 메모리 수요와 레거시 메모리 약세가 컸다. AI(인공지능) 시대 핵심 메모리로 꼽히는 HBM(고대역폭메모리)의 경쟁력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점이 영향을 주고 있다.
다만,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앞선 최고 기록은 2022년 1분기 77조7800억원이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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