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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진짜 단골인데 홀대"…'무료국내선' 제공 안한다는 일본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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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혜택 국가 확장할 계획"
지방 소도시 관광 활성화 목적

일본 항공(JAL)이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무료 국내선' 항공편을 제공하기로 했다. 일본 소도시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책이다. 그러나 초기 혜택 대상국에서 한국은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JAL은 지난달부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국제 여행객을 위한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JAL에서 국제선을 예약하면 일본 내 모든 목적지로 가는 국내선 무료 항공권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도쿄 하네다공항 주기장에 줄지어 있는 일본항공 여객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도쿄 하네다공항 주기장에 줄지어 있는 일본항공 여객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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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L은 외국인 관광객이 도쿄, 오사카 등 이미 잘 알려진 대도시에만 머무는 게 아니라 지방 소도시도 방문하도록 이런 이벤트를 기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 관광 산업 및 내수를 활성화하려는 나름의 방책인 셈이다.


외국인이 JAL의 무료 국내선 혜택을 받으려면, 먼저 가고자 하는 국제선 항공편과 함께 혜택받을 국내선을 동시 예약해야 한다. 이에 대해 JAL은 "초기 목적지에 머문 여행객은 추가 비용 없이 일본 내 다른 위치로 이동할 수 있으므로 여행을 쉽게 계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이벤트 대상국엔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대상국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태국,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대만 등이다.

또 국가별로 적용 날짜도 다르며, 일부 국가(미국, 캐나다, 멕시코, 중국) 관광객은 첫 목적지에서 24시간 이상 머무를 경우 100달러(약 13만4750원)의 체류 수수료도 지불해야 한다.


다만 JAL은 "향후 혜택 국가를 확장할 계획도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인 관광객은 작년 일본 관광 산업의 큰손으로 등극한 바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집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696만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2507만명) 중 27.8%를 차지, 1위에 올랐다. 일본을 찾은 한국 관광객 수는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의 무려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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