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지병으로 별세
국기원은 5일 서울 강남구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3일 별세한 강원식 전 국기원장의 영결식을 거행했다.
영결식에는 공동장례위원장인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이규석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과 장례집행위원장 이동섭 국기원장 등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강원식 전 원장은 태권도 현대사의 주요 인물이었다. 1978년 태권도 관 통합에 기여했고, 1992년 태권도한마당(현 세계태권도한마당) 창설을 이끄는 등 태권도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그는 1987년 태권도학회를 설립해 초대 회장을 맡았으며, 대한태권도협회 전무이사, 아시아태권도연맹 실행위원, 태권도 지도자 연수원 부원장, 세계태권도연맹 기술위원장 등 여러 중요 직책을 역임했다. 2010년엔 특수법인으로 전환된 국기원의 초대 원장을 맡아 재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강 전 원장은 10월 3일 85세의 나이로 지병으로 타계했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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