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대중 오도할 수 있는 뉴스 단속"...中 온라인 뉴스 '정화 작업' 나선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주류 언론 매체 여론 영향력 확대하겠다는 계획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AD
원본보기 아이콘

중국 인터넷 당국이 주류 언론 매체의 여론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비인가 온라인 뉴스 '정화 작업'에 돌입한다.


4일 중국신문망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은 전날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3개월간 '청랑(淸朗·맑고 깨끗함)-인터넷 뉴스 정보 서비스 위법 단속'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판공실 책임자는 사실과 다른 가짜 뉴스 및 정보 내용과 심각하게 안 맞는 과장된 제목, 악의적 변조, 일부 내용만 인용하기, 짜깁기 편집, 뉴스 합성·위조 등 대중을 오도할 수 있는 뉴스를 단속한다고 설명했다.


'여론 감시'를 명목으로 뉴스를 취재·편집·배포·전재·삭제하고 검색 결과 등을 통해 타인에게 재물 제공을 위협·강요하거나 상업적 활동을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기존 뉴스 웹사이트나 언론사를 모방하거나 '뉴스' '보도' 등 명칭으로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 계정을 만들어 정보를 배포하는 경우도 단속한다는 설명이다.


판공실 책임자는 보도를 통해 "당국 허가를 얻지 못했거나 허가 범위를 넘어선 인터넷 뉴스 편집·전재·배포 웹사이트, 인터넷 뉴스 서비스 허가 자격 위조·매매·임대·양도도 적발 대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터넷 뉴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플랫폼과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 애플리케이션, 인터넷 라이브 등 각종 서비스는 잘 보이는 위치에 명칭과 허가증 번호를 명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2021년부터 인터넷 정화 작업을 주기적으로 벌이고 있다. 중국은 통상 관영매체들이 당국 발표를 가감 없이 일제히 보도하는 '선전' 방식을 쓰고 있다. 모바일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중대 사건이 동영상 플랫폼 등 소셜미디어나 비(非)관영매체를 통해 전파되는 일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