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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휴먼타운 2.0 사업 후보지 10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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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파트 신축·리모델링 지원사업 본격화
정비계획 수립 등 통해 최종 사업지 확정

서울시가 다가구·다세대 등 비아파트 신축·리모델링 지원사업인 '휴먼타운 2.0' 사업 후보지 10곳을 선정했다.


휴먼타운 2.0 후보지로 선정된 중구 신당동 432-24 일대 위치도(자료=서울시)

휴먼타운 2.0 후보지로 선정된 중구 신당동 432-24 일대 위치도(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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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시는 휴먼타운 2.0 사업 후보지로 △종로구(2개소) △중구(2개소) △강서구(2개소) △강북구(1개소) △중랑구(1개소) △구로구(1개소) △성북구(1개소) 등 총 10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휴먼타운 2.0 사업은 전면 철거 방식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아닌 개별 건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비아파트 분야 정비를 지원하는 주거안정 대책이다. 현재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구로구 구로동 85-29번지 △중랑구 망우동 422-1번지 등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후보지 10곳은 주택정비의 시급성과 주차장 등 기반시설 공급 가능성, 사업효과 등 대상지 필수 요건이 충족되는지를 종합 검토해 선정됐다.


중구 회현동1가 164 일대와 신당동 432-24 일대는 남산, 서울성곽과 인접한 지역적 특성상 각종 건축규제로 주거환경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종로구 옥인동 47번지 일대는 빈집도 많은데다 노후도가 심각해 주택 정비가 시급한 지역 중 하나다. 김포공항과 가까워 고도제한 등으로 재개발이 어려웠던 강서구에서도 화곡동 370-38번지, 화곡동 167-10 일대가 후보지로 선정됐다.

휴먼타운 2.0 후보지로 선정된 강북구 수유동 516-21 일대 위치도(자료=서울시)

휴먼타운 2.0 후보지로 선정된 강북구 수유동 516-21 일대 위치도(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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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강북구 수유동 516-21 번지 일원 △중랑구 망우동 86-2번지 일원 △종로구 명륜3가 1-1061번지 일원 △구로구 개봉동288-7번지 일원 △성북구 삼선동1가 300번지 일원이다.


휴먼타운 2.0 사업대상지로 선정되면 신축·리모델링 때 각종 건축기준이 완화되고 기반시설 개선 등에 최대 100억원이 지원된다. 특별건축구역, 건축협정 집중구역, 리모델링 활성화구역 지정을 통해 용적률·건폐율·조경면적·대지 내 공지 등 건축기준이 완화된다. 구역 지정 등 계획수립을 위한 시비를 자치구에 지원한다. 건축주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사업비 30억원까지 대출이자의 최대 3%를 지원하고 세제 감면 혜택도 제공된다.


사업 대상지에는 순찰과 집수리, 무인 택배보관함 등 주택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아센터를 설치한다.


아울러 후보지 10곳 중 국토부가 추진하는 '뉴빌리지'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자치구는 이달 중 사업대상지 공모도 신청할 계획이다. 국토부 뉴빌리지 사업대상지에 선정되면 주차장 등 기반시설 개선 사업비로 최대 150억원의 국비를 시·구 매칭 비율로 지원받을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각종 개발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후 저층 주거지의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다가구·다세대·도시형생활주택 등 비아파트 공급을 위한 지원 및 휴먼타운2.0 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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