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일 입주박람회에 한샘 등 여러 업체 참가
3D, VR 등 활용한 상담서비스 제공
"가구 업계에 호재로 작용…기대 커"
다음 달 단군 이래 단일 규모로는 사상 최대인 올림픽파크 포레온 입주를 앞두고 가구 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입주박람회에 참가하거나 인테리어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1만2000여 가구 입주민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4일 가구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리는 올림픽파크 포레온 입주박람회에 한샘, 신세계까사, 시몬스, 소노시즌 등이 참가한다.
특히 한샘은 이번 입주박람회를 주관하는 등 올림픽파크 포레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부스에는 한샘 홈스타일링 전문가가 상주하면서 3D 상담 설계 프로그램 ‘홈플래너’를 활용한 맞춤형 입주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샘은 올림픽파크 포레온 관련 39㎡·59㎡·84㎡ 등 평형대별 3D 아파트 도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뒀다. 거주 공간을 3D로 만들어 침실, 거실, 서재, 홈카페, 드레스룸 등 공간별 가구 배치를 보여줄 예정이다.
신세계까사는 ‘까사미아’와 ‘마테라소’ 등 주력 브랜드를 앞세워 올림픽파크 포레온 입주민 전용 상품을 운영한다. 지난 5~8월 까사미아 잠실점·길동사거리점·압구정점 등에서 올림픽파크 포레온 입주 고객의 상담 및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또한 평형대별 가상현실(VR) 전문상담 서비를 제공한다. 신세계까사는 지난달 27~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실시된 입주자예정자협의회 주최 박람회에서도 부스를 운영한 결과 3일 동안 누적 4000여 세대 방문, 매출 목표 200%를 달성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까사미아의 베스트셀러인 ‘캄포’ 소파와 ‘포멜로’ 식탁 세트, ‘뉴뮤제오’ 드레스룸 등이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시몬스는 지난달 ‘뷰티레스트 론칭 10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소개했던 바나듐 포켓스프링을 적용한 신제품 판매에 집중한다. 소노시즌은 상담직원이 체압분석기 테스트를 통한 고객별 맞춤 매트리스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월드 입주박람회에 참가했던 에이스침대는 1인 가구 및 아이들을 위한 슈퍼싱글 프레임부터 큰 사이즈의 2인 침대, 스트레스리스 1인 리클라이너 등 인기 제품들로 부스를 구성했다.
이 외에도 각 업체는 올림픽파크 포레온 입주민을 위한 특별 할인, 세트 구매 시 할인, 포인트 추가 증정, 선착순 사은품 증정 등 추가적인 구매 혜택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입주 시 가구 구매 및 인테리어 설정이 같이 이뤄지다 보니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부진을 겪었던 가구 업계에는 올림픽파크 포레온 입주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총 1만2032세대가 입주하는 미니 신도시급 단지라서 수요를 끌어들이려는 업체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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