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일상 등 공유 예정”
애경그룹 오너 3세이자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 대표인 채문선씨가 유튜버로 활동을 시작했다. 채 대표의 채널은 영상이 공개된 지 엿새 만에 1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했다.
채 대표는 최근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본격 유튜버 활동에 나섰다. 채 대표는 지난 13일 게시된 영상에 출연해 "(탈리다쿰) 브랜드가 5년이 됐는데 많이들 모르시더라"며 "심지어 출근하는지도 많이 물어보고 있어서 그 오해를 풀고 싶다"고 유튜브 활동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엄마로서 열심히 엄마 노릇도 하고 있고, 최고경영자(CEO)로서도 열심히 살고 있다"며 "다양한 일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살고 있는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널 안에 새로운 코너를 통해 탈리다쿰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저의 일상과 함께 공유하려 한다"고 했다.
해당 콘텐츠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영상이 공개된 지 일주일도 채 안 된 시점에서 이 채널은 1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하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1986년생인 채문선 대표는 애경그룹 3세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채 대표는 명문 예술학교인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맨해튼 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학업을 마친 후에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2022년 프리미엄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설립해 사업 전반을 이끌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채 대표는 '달해'라는 이름으로 디지털 싱글앨범 ‘하얀 민들레’를 발매하며 가수 겸업에 나서기도 했다. 활동명 달해는 채문선의 '문(Moon)'과 '선(Sun)'을 한글 달과 해로 표현한 이름이다. 앨범의 타이틀곡 '하얀 민들레'는 탈리다쿰의 브랜드 송으로, 채 대표가 직접 작사·작곡·노래까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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