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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에 부는 젠더리스 제품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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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남성 부츠·여성 유니폼 주목
성별 구분 이젠 옛말…관련 상품 잇따라 출시

광주 신세계가 대표적으로 내놓은 남성용 부츠.[사진제공=광주 신세계]

광주 신세계가 대표적으로 내놓은 남성용 부츠.[사진제공=광주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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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에서 남성과 여성 성별 구분이 희미해지는 젠더리스(Genderless) 트렌드가 확산하며 관련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광주신세계(대표이사 이동훈)는 새롭게 떠오르는 젠더리스 트렌드에 발맞춘 제품들을 준비해 고객들을 초대한다.

최근 광주신세계 신관 지하 1층에 들어선 ‘헌터’는 레인부츠의 대중화에 가장 기여한 브랜드로 손꼽힌다. 여성 중심이던 레인부츠 고객층을 남성까지 넓히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


실제 광주신세계 헌터의 7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레인부츠 매출 중 20%가 남성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헌터는 이러한 젠더리스 트렌드에 맞춰 남성 레인부츠를 강화하며 백팩과 크로스백 레인코트 등 성별과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는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광주신세계 신관 지하 1층에 팝업 매장으로 오픈한 ‘풋볼스탠다드’에서도 젠더리스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토트넘 핫스퍼와 아스날 등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들의 유니폼을 주로 선보이는 풋볼스탠다드에서는 여성 고객들의 비율이 40%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여성 고객들이 많이 찾던 애슬레저룩에서도 젠더리스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애슬레저룩이란 애슬래틱(athletic)과 레저(leisure)의 합성어로 운동복이면서 동시에 일상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의미한다.


이정일 광주신세계 신관팀장은 “젠더리스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패션업계에서도 관련 제품들을 발 빠르게 내놓고 있다”며 “새로운 트렌드를 한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광주신세계에 많은 고객이 찾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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