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낮추면 가치 폭등"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 등의 폭등을 예측했다.
16일(현지시간) 기요사키는 자신의 X(구 트위터)에서 "이번 주 연준이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낮추면 달러 가치는 급락하고 비트코인, 금, 은 가격은 오르게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 금, 은 가격 폭등이 임박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와 함께 가짜 화폐인 달러가 가짜 자산인 국채 시장에서 빠져나갈 것"이라며 "해당 자금이 부동산, 금, 은, 비트코인 같은 실물 자산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가격이 폭등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뭐든 보유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과 금 중에 어느 쪽이 더 나은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건 마치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중에 더 좋은 차를 선택하라는 것과 비슷하다"면서 "연준이 통화정책 방향성을 바꾸고 금리를 낮추기 전에 투자자들이 금, 은, 비트코인 비중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기요사키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비트코인 투자를 강조해 왔다. 지난 3월에는 "비트코인이 올해 30만달러(약 4억1000만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한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8월25일까지 비트코인이 35만달러(약 4억8000만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 7만35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내 거래사이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억원을 넘었다. 이후 20% 넘게 하락했다. 9월 둘째 주 비트코인 시장은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다가 14일(한국시간) 새벽 6만달러를 회복했다. 금주 발표된 미국 경기지표들이 9월 FOMC에서 '빅 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리켰다. 미국 여론조사 결과에서 '친(親)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처해 온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가 카멀라 해리스 후보와 박빙인 가운데 시장이 거시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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