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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방글라데시 축수산부와 '동물 질병' 협력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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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구제역 등 동물 질병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해 지난 15일 방글라데시 축수산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020년 2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으로 구제역 감염 유행 지역 중 '풀(Pool) 2' 지역에 속하는 방글라데시의 구제역 등 동물 질병 최근 발생을 파악하고, 유전자원을 확보해 향후 양 기관 간의 협력을 확대하고 강화하기 위함이다. 세계 구제역 감염 유행 지역을 7개의 풀로 구분하는데 한국과 동남아시아는 '풀 1', 남아시아의 방글라데시, 인도, 네팔 등은 풀 2'에 속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구제역 등 동물 질병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해 지난 15일 방글라데시 축수산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구제역 등 동물 질병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해 지난 15일 방글라데시 축수산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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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관계자는 "특히 구제역과 럼피스킨병, 가성우역 등 새로운 신종 질병이 해외에서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국내 유입을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방글라데시 등과 같은 국가와의 국제 협력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협력 분야는 ▲구제역 등 동물 질병의 발생 정보 공유 ▲동물 질병의 예찰·진단·방역 관련 공동 연구 ▲인적 교류 및 학술정보 상호 이용·교환 등이다.


검역본부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방글라데시 축수산부 산하 중앙질병연구소(CDIL)와 구제역 등의 동물 질병 대응을 위해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 5년간 방글라데시 구제역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공동 연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김철 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방글라데시, 인도 등 남부아시아 지역의 구제역 유행 및 변종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파악함으로써 사전에 대응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구제역 등 동물 질병 근절이라는 공동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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