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말까지 전국 29개 단지
3만4306가구 일반분양 예정
추석 연휴 이후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줄줄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1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추석 이후 11월 말까지 전국에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총 29곳에서 3만4306가구 규모로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1순위 청약 단지를 포함한 수치다.
권역별로는 서울 및 수도권에서 16개 단지·1만7595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방 광역시에는 7개 단지·9747가구, 그 외 지방권역 6개 단지·6964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가격 상승 여력도 높아 거래도 잘 된다. 부동산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8월 중순까지 서울에서 가장 거래가 많이 이뤄진 단지는 송파구 가락동에 있는 951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인 헬리오시티였다.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의 흥행은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지난 7월에는 경기 성남시 ‘산성역 헤리스톤’(총 3487가구)이 1순위에 2만여명의 청약자를 모집해 계약 7일 만에 완판됐다. 서울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총 1101가구)’는 1순위 평균 16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00% 완판에 성공했다.
가을 분양시장에서도 수도권 대단지 주요 분양물량이 줄줄이 나온다. 우미건설이 10월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 A-14블록에서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총 1532가구 규모다. 세교2지구 최대규모의 대단지로 상징성이 높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경쟁력이 돋보인다.
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10월 서울 송파구 잠실진주 재건축을 통해 '잠실래미안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총 2678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589가구다.
한양은 오는 20일 경기 김포 북변4구역 재개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총 3058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2116가구다.
또한 경기 과천의 '프레스티어자이(총 1445가구)', 경기 안양의 '평촌자이 퍼스니티(총 2737가구)',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6단지(총 1734가구)' 등이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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