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치매가족연합 자조모임 대통령 표창
인천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광역치매센터 운영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7회 치매 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인천은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또 인천광역치매센터는 장관상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는 지역 치매관리사업의 질 향상을 위해 매년 전국 17개 광역치매센터를 대상으로 지난해 사업운영 실적과 올해 사업계획을 평가하고 있다.
인천시와 광역치매센터는 지역사회 치매협의체와 거버넌스 운영, 치매안심센터 기술지원, 조사 연구 등 지역 치매관리 조정기관의 역할은 물론 인간존중 돌봄 휴머니튜드 확산, 치매환자의 웰다잉 문화 조성, 초로기 치매환자 지원 등 국가 치매관리사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인천시 광역치매센터가 2024년 사업 운영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정성우 센터장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인천시]
또 이날 인천 치매가족 연합 자조모임(물망초)이 치매 극복의 날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물망초는 2014년 인천광역치매센터가 운영한 치매환자 가족지원 프로그램 수료자들이 결성한 자조모임으로, 지난 10여년간 지속해서 치매 인식 개선과 치매가족 간 멘토링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치매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대담집 '치매 때문에, 치매 덕분에'를 발간하는 데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치매가족 자조모임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다.
김학범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성과는 인천시와 광역치매센터, 치매안심센터가 협력해 수요자 중심의 치매관리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인천의 치매관리 인프라가 각 영역에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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