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투자사업 관련 군민 설문조사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와 함께 최우선 사업으로 선정
강원도 양양군민들은 내년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투자할 사업으로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와 ‘설악산 오색삭도(케이블카) 설치사업'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양군은 13일, 예산과정의 주민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군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예산편성 설문조사에서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양양군은 내년도 예산편성에 군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18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총 13개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전화와 군청 홈페이지를 활용하여 진행됐으며, 모두 509명의 군민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우선 투자 분야로는 관광·문화·예술·체육 분야(36%)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서 지역 및 도시개발 분야(17.9%),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14%), 기업유치 등 산업분야(12.1%) 순으로 나타났으며, 재난·안전분야, 도로·교통분야는 6~7%로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서 미래 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사업 또한, ‘문화·레저 등 지역관광활성화 및 마케팅강화’(40.7%)가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관광·문화·체육 분야 인프라 확충으로 방문객 증대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양군 현안사업 중 우선 투자대상 사업으로는 양양국제공항 활성화(29%)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설악산 오색삭도(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21.5%)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서 도시개발 사업(17.7%), 서핑산업 활성화(15%) 순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지난해 조사에서는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이 28.4%,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24.7%였다.
군민들은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와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 지속적인 협력으로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도모하고, 현재 순항하고 있는 오색삭도 설치사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도 예산편성 관련 설문조사 결과는 9월 중 양양군청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예산의 건전재정 운용을 위하여 가용재원 범위 내 효율적인 예산편성과 이전재원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주성 기자 gangw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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