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둔화 추세 뒷받침
미국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달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최근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를 뒷받침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PPI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이는 다우존스 전문가 예상치(0.2%)와 같은 수준이다. 7월(0%) 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PPI는 지난 12개월 기준 연율 1.7% 상승해 7월 2.1%에서 크게 완화됐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PPI는 8월에 전월 보다 0.3% 올랐다. 전문가 전망치(0.2%)와 7월(-0.2% 하락) 수치 모두 상회한 수준이다.
근원 PPI는 전년 대비로는 2.4% 상승했다. 7월(2.3%) 수치보다는 높지만 전문가 예상치(2.5%)는 밑돌았다.
도매물가인 PPI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영향을 미쳐 소매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진다. PPI는 지난 5월 이후 전월 대비 상승률이 0~0.2%에 머물면서 인플레이션 진정 추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전날 발표된 미국 8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했다. 5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가며 지난 2021년 2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회사 눈치 안봐요"…이마트 MZ직원이 뽑은 최고의...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