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본부 등 3개社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조상래 후보 오차 범위 밖 우세
조국혁신당 추격·무소속 약세 현상
10월 16일 치러질 예정인 곡성군수 재선거 전에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상래 후보가 제시된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조상래 후보의 복당 이후 공천 과정서 예비 후보들 간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민주당 전통 표밭이라는 강점을 최대한 업으면서 강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정당 지지도 역시 더불어민주당이 55.4%로 높은 지지도를 보여줬으며 유권자들은 차기 곡성 군수 선택 시 능력과 경험을 중시하겠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이어 주요 현안 중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 현안은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꼽았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가 남도일보·뉴스1 광주전남본부와 함께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전남 곡성군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603명(남성 344명·여성 259명, 가 선거구 331명·나 선거구 2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곡성군수 후보 가상대결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조상래 후보가 59.6%, 조국 혁신당 박웅두 후보는 18.5%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41.1%로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이어 무소속 정환대 후보 4.1%, 무소속 이성로 후보 4.1%, 기타 인물 2.9%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1.9%, 잘 모름은 2.0%였다.
재선거 투표 의향은 반드시 투표하겠단 유권자가 60.5%, 가급적 투표 26.3%, 별로 투표 생각 없음 4.5%, 전혀 투표 생각 없음 7.6% 잘 모름 1.2%로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가 전체 86.8%에 달했다.
지지 여부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조상래 후보가 65.9%, 박웅두 후보 13.7%로 나타났으며 정환대 후보 11.3%, 이성로 후보 3.8%, 기타 인물 1.9%, 잘 모름 3.4% 다.
곡성군수 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엔 후보 능력/경험을 중시하겠다고 답한 유권자가 31.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도덕성/청렴성을 중시하겠단 응답이 25.9%, 정책 및 공약 12.1%, 지역 기여도 11.7%, 당선 가능성 7.8%, 소속 정당 7.6%, 기타/잘 모름 3.3%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답한 유권자가 55.4%를 차지했으며 조국 혁신당 25.8%, 국민의힘 5.1%, 없음 4.6%, 개혁신당 3.4%, 기타 정당 2.4%, 진보당 1.9%, 잘 모름 1.5%였다.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현안을 묻는 질문엔 지역 소멸 위기 극복(37.7%), 지역경제 활성화(30.9%), 기차마을/장미공원 관광 인프라 확충(12.3%), 소각장 매립지 후보지 주민 갈등 해결(8.0%)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가상번호 92%, 유선 RDD 8% 자동응답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0.4%이며 2024년 7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팀장 하라고요? 싫은데요"…승진 싫다는 그들의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