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에서 부산 강서구청장배 대상경주 신설 기념 공원행사가 열렸다.
공원 입구부터 늘어선 플리마켓은 키즈용품, 완구, 패션 장신구 등 아기자기한 구경거리를 제공했다.
놀이체험존에 준비된 에어바운스, 미니 기차와 바이킹은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놀이공간이 됐으며, 문화공연존에서는 아코디언 연주와 마술쇼가 방문객을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주말을 맞아 가족 나들이를 나온 방문객들은 공원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부대행사에 참여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공원 행사에서 단연 사람이 많이 몰린 곳은 32종의 다채로운 내용으로 꾸며진 체험부스였다. 부스는 말 편자 체험, 로봇체험 등 무료로 진행되는 프로그램부터 AI 드로잉, 우드버닝 만들기 등 유료로 진행되는 행사까지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강서구청의 통합건강증진 사업 홍보부스에도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산시 강서구청장배 창설을 축하하기 위해 열린 드럼 연주 퍼레이드와 어린이 치어리딩 팀의 응원 공연이 릴레이로 이어지면서 행사의 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날 처음으로 진행된 기수 모자 색상을 활용한 경주 응원 이벤트도 호응을 얻었다. 푸짐한 경품이 걸린 대상경주 퀴즈 행사와 우승마 맞히기 행사에도 많은 사람이 참여했다.
이날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는 약 7000여명의 관중이 모여 부산 강서구청장배 대상경주 응원을 함께 했다. 제6경주로 펼쳐진 제1회 강서구청장배(Listed급, 국산 2세 암수, 1200m, 순위 상금 2억원) 대상경주는 ‘위너클리어(이종훈 마주, 백광열 조교사)’와 진겸 기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올해 신설된 강서구청장배는 말산업과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발전을 위해 부산시 강서구청이 후원하며, 우승마와 관계자에게는 부산시 강서구청장 명의의 우승컵이 수여된다.
2세 최고마 선발전인 쥬버나일 시리즈 첫 무대로 열린 이번 경주에는 올해 막 경주로에 데뷔한 새내기 경주마 9마리가 출전해 치열한 경주를 선보였다.
우승마 ‘위너클리어’는 독보적인 인기 속에 순조롭고 빠르게 출발했다. ‘위너클리어’는 경주 초반부터 선두를 차지해 경주 마지막까지 단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았다. 직선주로에 접어들자 더욱 놀라운 스퍼트를 뽐내며 2위와는 10 마신 차의 대승을 거뒀다. 쥬버나일 시리즈의 두 번째 경주는 10월 20일 김해시장배에서 계속된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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