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내 주식 2조5090억원 순매도
코스피에서만 2조1810억원 '팔자'
외국인이 지난 8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2조5090억원을 팔아치우며 10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2조5090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181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3280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로써 외국인은 10개월 만에 국내 주식 순매도로 전환했다.
국가별로는 캐나다(7000억원), 아일랜드(3000억원) 등이 순매수했지만, 영국(-2조원), 아랍에미리트(-3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투자자 국적을 보면 미국이 322조4000억원으로 외국인투자자의 40.2%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248조4000억원(31.0%), 아시아 115조5000억원(14.4%), 중동 14조2000억원(1.8%) 순이었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상장채권에 8조60억원을 순투자해 총 5조497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채권은 총 259조4000억원(상장잔액의 10.1%)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과 달리 채권의 경우 3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투자 종류별로 보면 국채(5조1000억원), 통안채(3조8000억원) 등을 순투자했다. 외국인은 현재 국채를 91.8%(238조2000억원)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특수채 8.1%(21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8월 말 기준 잔존만기 5년 이상 물건을 115조6000억원(44.6%)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1~5년 미만은 98조9000억원(38.1%), 1년 미만 채권은 44조9000억원(17.3%)으로 집계됐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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