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호 "전날 밤샘 촬영 때문, 문제 없다"
배우 김수미(76)가 최근 홈쇼핑 채널에 출연했다가 손을 떠는 등 이전과 다른 행동과 안색을 보여 건강 악화설에 휘말렸다. 이에 김수미 가족 측은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수미는 지난 8일 한 홈쇼핑 채널에 출연해 자신이 운영하는 브랜드 김치 홍보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평소와 다른 김수미의 안색과 행동 때문에 그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과 우려가 나왔다.
방송 후 누리꾼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수미의 방송 영상을 캡처해 올리고 "김수미 씨 건강이 안 좋아 보인다"며 "얼굴이 부어 보이고, 손도 떨고 말도 느리고, 방송이 불안하다"는 글을 적었다. 그는 "김치도 찢다 말고 끝까지 찢지 못했다"고도 전했다.
이후 A씨의 글은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됐다. 다른 누리꾼들도 "방송을 봤는데 숨이 차고 불안해 보였다" "오른손 참기름 들고 있을 때 손을 많이 떤다" "손 떨고 말 어눌한 거 뇌졸중 전조 증상 아니냐" "연세가 있으셔서 건강이 안 좋은 건 아닌지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김수미가 지난 7월 활동을 잠정 중단한 뒤 피로 누적으로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이에 대해 김수미 아들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11일 스포티비뉴스, 오센 등에 "(김수미의) 건강에 큰 문제가 없고 지금도 계속 활동 중이다"며 "지난 7월 이틀 입원한 뒤 촬영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이사는 "방송 전날 밤을 새우셨는데 추석 전이라 급하게 촬영을 해야 했다"며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라 그렇게 보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말이 어눌했던 건 "임플란트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퇴원 후 큰 문제가 없었고,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종영 파티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949년생으로 올해 76세인 김수미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영화, 뮤지컬, 홈쇼핑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왔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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