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11일 파마리서치 에 대해 "미용 의료기기 리쥬란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이 이어지겠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날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리쥬란의 고성장세와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 그리고 K뷰티의 강세로 파마리서치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클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23.0% 증가한 847억원, 영업이익은 14.8% 증가한 316억원으로 예상했다. 2분기 매출 831억원, 영업이익 308억원과 비교해도 성장세다.
특히 의료기기 부문에서 내수 성장이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3분기 의료기기 매출은 4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성장하고, 내수 매출은 318억원으로 16.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 연구원은 "국내 의료비용 수요 증가와 의료관광 수요가 주요 요인"이라며 "수출에서도 중국, 일본, 태국 등 주요 국가 수출이 이어지고, 지난해 하반기 호주와 칠레 시장에 진출한 상황이다. 올해 멕시코 등 남미 3개국과 대만 진출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화장품 부문도 수출 성장이 기대된다. 하 연구원은 "홈쇼핑 비중 축소로 매출이 감소했던 화장품 부문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9% 성장한 19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와 비슷한 금액이지만, 성장률은 기저효과로 높게 나타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CVC캐피탈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폴리쉬컴퍼니로부터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며 "이를 통해 리쥬란의 선진국 시장 진출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리쥬란의 글로벌 시장 진출 잠재력이 크게 확대되면서 기업 가치도 많이 증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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