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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중위소득 4.0% 상승…"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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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중산층 가구 소득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인구조사국은 10일(현지시간) 2023년 실질 중위가구 소득이 2022년 7만7540달러(약 1억425만원)보다 4.0% 오른 8만610달러(약 1억838만원)로 집계됐다고 연례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중위 가구 소득은 가구별 소득을 1등부터 100등까지 나열했을 때 50등 가구가 벌어들이는 소득을 말한다.

지난해 중위 소득은 2019년 중위 소득인 8만1210달러(약 1억918만원)와 맞먹는다. 미국 중산층 가구는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2021년과 2022년에는 물가가 임금 상승률을 앞지르며 어려움을 겪었다. AP 통신은 이를 두고 "(지난해 중위 소득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반등했다"며 "40년 만의 가장 큰 물가 급등을 극복하고 대부분 미국인의 구매력이 회복됐다"고 보도했다.


작년 실질 중위가구 소득을 인종별로 보면 백인은 5.4% 증가한 8만4630달러(약 1억1378만원), 흑인은 2.8% 오른 5만6490달러(약 7595만원)였다. 히스패닉(6만5540 달러·약 8811만원)과 아시아계(11만2800 달러·약 1억5165만원)는 큰 변화가 없었다.


한편 지난해 미국의 빈곤율은 0.4%P 하락한 11.1%였지만, 아동 빈곤율은 13.7%로 1.3%P 늘어났다. 2021년 5.2%로 급락한 아동빈곤율은 2022년부터 급증했는데 이는 팬데믹 기간 확대된 아동 세액 공제가 2022년에 만료됐기 때문이라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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