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건축공학과 창업팀(Eco-Quiet)이 올해 부산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출전해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동서대는 Eco-Quiet 팀이 지난 4일 ‘2024 부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2차전지 폐배터리 산업부산물을 활용한 층간소음 저감 솔루션과 민원 저감 월패드 모니터링 시스템’을 주제로 한 작품을 출품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9일 알렸다. 이들은 상금으로 200만원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과 국립부경대학교, 부산대학교, 부산가톨릭대학교가 공동 주관했고 2015년 시작돼 올해 10회째를 맞는 부산의 대표적인 청년 창업행사이다.
동서대 건축공학과 창업팀은 3년 연속(2022년, 2023년, 2024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전국 대학생 및 부울경 고교생 396명으로 구성된 107개 참가팀 가운데 서류심사, 피칭(발표) 교육, 예선심사 등을 거쳐 본선대회 진출팀 10팀을 선정했다. 이들 팀은 아이디어 고도화와 최종 멘토링을 받으며 본선대회 진출 준비를 마쳤다.
동서대 Eco-Quiet팀(대표 안태주 3년, 임현우, 신국현, 임동현, 조성우, 배지원)은 최근 이슈인 2차전지 폐배터리에서 버려진 산업부산물을 Recycling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월패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층간소음을 저감하는 Upcycling 기술융합 아이디어를 선보여 평가받았다.
Eco-Quiet팀은 동서대 LINC3.0사업단 창업교육센터의 PASTEL 창업동아리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술을 고도화해 이번 대회에서 성과를 거뒀다.
안태주 학생은 “사회에 버려진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작은 아이디어를 층간소음 저감 기술로 적용하면서 환경문제 해결을 이끌어냈다”며, “짧은 준비 기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현하도록 도움을 주신 건축공학과 교수님, LINC3.0 사업단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황기현 LINC3.0 사업단장은 “학생의 아이디어가 세상에 변화를 가져오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 더 큰 성장을 위해 사업단이 지속적으로 창업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이들이 글로컬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또 이동운 동서대 건축공학과 학과장은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경험했을 것”이라며, “건축공학과는 공학기술 기반 실무역량을 증진하는 교육을 바탕으로 취창업에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창의적 사고를 키우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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