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최근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 25건을 최종 선정하고, 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에 편성할 사업 중 일반사업은 총 21건으로 ▲스마트경고판 설치(청파동) ▲용산구문화체육센터 대체육관 환경개선(원효로1동) ▲효창공원 담벼락 불법주정차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효창동) ▲스마트그늘막 교체(이촌2동) ▲보행자 중심 거리 조성(이태원1동) 등 주민 생활 밀착형 사업이다.
행사성 사업은 4건으로 ▲후암동민의 날 기념 걷기대회(후암동) ▲한마음 마을축제(한강로동) ▲벼룩시장(이촌1동) ▲어린이 스포츠 축제 지구마을 키즈애슬론(이태원2동)이 선정됐다.
주민참여예산 제도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과정에 주민을 참여시킴으로써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고, 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구정에 직접 반영하는 제도다.
심사는 주민참여예산위원 29명이 ▲행정복지 ▲도시공원 ▲안전건설 3개 분과로 참여해 상정사업의 적정 여부를 심도 있게 심사했다.
최근 주민의 호응이 좋았던 사업으로는 ▲효창원 독립 평화축제 ▲쓰레기 무단투기 막는 스마트 경고판 설치 ▲청파1동 경로당 앞 이면도로 재포장 사업 ▲별밭 작은도서관 도서 예약 대출반납기 설치(한남동) 등이 있다. 구는 2011년부터 관련 제도를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총 31건(일반사업 25건, 행사성사업 6건)의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희영 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주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선정된 사업이 예산에 반영돼 우리 일상을 바꾸고 있다”며 “내년도 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민참여예산을 포함한 내년도 사업예산안은 올해 12월 용산구의회 정례회에서 확정되면 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는 지난달 13일 열렸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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