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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철도지하화 불 붙었다”…GTX역 줄줄이 지나는 ‘이곳도 지하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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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은 용산·왕십리·청량리·광운대·창동역 지나는 황금노선
서울 7개 구청장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구성
"철도 지하로 옮기고 철도 상부와 주변 지역 통합 개발"
국토부 철도지하화통합개발 선도사업 반영되도록 노력

경의중앙선 이촌역 전경. 용산구 제공.

경의중앙선 이촌역 전경. 용산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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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은 서울 시내 노선은 용산역에서 도봉산역을 잇는 지상철도 구간이다. 용산구에는 용산역 등 4개역(6㎞ 구간)이, 성동구에는 왕십리역 등 3개역(4.4㎞), 동대문구에는 청량리역 등 4개역(4.6㎞), 성북구에는 석계역 등 2개역(0.83㎞), 노원구에는 광운대역 등 4개역(3.6㎞), 도봉구에는 창동역 등 4개역(6.0㎞)이 각각 걸쳐 있다. 중랑구에는 지선인 중앙선과 경춘선이 경원선과 연결돼 있다.


서울 7개 자치구가 ‘경원선 철도 지하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하고, 최근 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8일 노원구와 도봉구, 동대문구, 성동구, 성북구, 용산구, 중랑구에 따르면 7개 구는 지난달 23일 동대문구청에서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철도 지하화와 철도 상부·주변 지역 통합 개발 논의를 시작했다.

경원선 노선 중 용산역과 왕십리역, 청량리역, 광운대역, 창동역 등 5곳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C노선이 지나는 곳이다. 7개 구의 목표는 경원선이 국토교통부 철도지하화통합개발 선도사업 및 종합계획에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도심을 단절해 온 철도를 지하로 이전하고, 철도 상부와 주변 지역을 통합 개발해 도심 공간을 혁신적으로 재창조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 1월 ‘철도지하화통합개발법’이 제정된 이후 국토부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했고, 서울시 및 각 지자체도 상부 개발구상 용역을 추진 중이다. 추진협의회 소속 구는 지난 5월과 6월 경원선 지하화 추진을 위한 업무 담당 팀·과장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추진협의회 소속 구청장들은 “이번 단체장 회의를 통해 자치구 간의 협력이 강화되고 원활한 경원선 지하화 사업을 위한 추진력도 얻게 될 것”이라며 “회의를 통해 공유된 사업의 추진 방향과 협의회 운영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하고, 경원선이 지하화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경원선 철도 및 이문(석관)차량기지로 인해 성북구 주민들이 겪어온 소음, 분진, 지역간 단절 등 불편이 매우 컸던 만큼 경원선 철도지하화는 절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상 철도는 지역 양분, 교통체증, 주거환경 침해를 초래하고 지역 발전 한계 요인으로 작용해왔다”며 협의회 동참 이유를 설명했다.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를 2년 동안 이끌어갈 초대 회장으로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선출됐다.


한편, 서대문구에서도 경의선 서울역부터 가좌역까지 5.8㎞ 구간을 지하화하고, 상부 유휴부지를 업무·상업·주거 복합단지로 재구조화하는 '경의선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동대문구청에서 열린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회의에는 6개 구에서 참석했다. 좌측부터 김선수 용산부 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오언석 도봉구청장,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유보화 성동부구청장. 성북구 제공.

최근 동대문구청에서 열린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회의에는 6개 구에서 참석했다. 좌측부터 김선수 용산부 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오언석 도봉구청장,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유보화 성동부구청장. 성북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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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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