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슈퍼태풍, 中 본토 두 차례 '강타'…인명피해 100여명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중국 하이남섬·광둥성 상륙
100만명 대피령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EPA연합)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EPA연합)

AD
원본보기 아이콘

슈퍼태풍 '야기'가 중국 본토에 두 차례 상륙해 사상자가 속출했다.


7일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야기는 전날 오후 4시20분께 중국 남부 하이난섬 원창시 해안에 상륙한 이후 같은 날 오후 10시20분쯤 광둥성 쉬원현에 다시 올랐다. 야기 중심부 풍속은 시속 200㎞를 넘어 이 지역 교통이 중단됐고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하이난성 약 42만명, 광둥성 주민 57만4천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야기로 인해 하이난에서만 최소 2명이 숨지고 92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현지 매체에는 태풍으로 주차된 차량이 전복돼 3차례나 구르고 아파트 또는 상가 건물 유리창이 깨진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아이와 함께 길을 가던 한 여성이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거리 위에 미끄러져 가는 모습도 보였다.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기도 했다.


중국 기상 당국은 야기가 이날 오후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팡청항-베트남 북부 해안에 3번째 상륙할 것으로 예보하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중국 중앙정부는 하이난과 광둥성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예산 2억위안(약 377억6천400만원)을 배정했다.


야기는 이번 주말에는 베트남과 라오스에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야기는 필리핀에서 홍수와 산사태를 불러 사망자 16명, 실종자 21명의 피해를 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