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6일 강원랜드 에 대해 규제 완화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만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2012년 테이블 68대, 머신 400대를 추가한 이후 10년 넘게 규제가 완화되지 않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바뀐 이후 다양하게 노력한 끝에 규제 완화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오사카의 2030년 복합리조트 개장 예정으로 내국인 시장 독점체제가 사실상 깨졌다는 위기의식도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쉽게도 단기적인 실적 전망은 변화가 없다"며 "카지노 면적 확장은 4년 뒤 완공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테이블과 머신 증설은 신규 사이트에 도입해야 한다"며 "카지노 면적 확장 및 테이블 증설 모두 2028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 바로 테이블 증설이 이뤄지고, 증설 분이 그대로 드랍액 증가로 이어진다면 내년 예상 매출액은 22% 증가한 약 1조8000억원"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선행돼야 하는 부분은 2024년 기준 강원랜드의 매출 총량이 약 1조4300억원에 불과하다는 점"이라며 "오사카와의 경쟁 심화가 아예 없다고 가정하더라도 매출 총량을 지금보다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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