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4일 리노공업 에 대해 "중·장기적 실적 성장 흐름이 정보기술(IT) 장치의 다각화와 동행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정홍식 LS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통신기능 탑재 제품 확대 등 IT 장치에 투입되는 반도체의 유형과 기능이 다양해져, 관련 검사에 요구되는 기능과 특성도 다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영업이익률(OPM)은 과거 평균 35.6%에서 지난해 44.8%, 올해 1분기 44.9% 수준으로 점진적 상승을 보인다"며 "일반적으로 1분기와 4분기가 비수기로서 상대적으로 OPM이 낮은데,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는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익성 개선 이유에 대해선 ▲고객선 확대 ▲신규 IT 장치 확대 등을 꼽았다. 정 연구원은 "과거엔 반도체 칩을 생산하는 기업과 모바일 산업을 하는 기업군이 주요 고객이었지만, IT 환경이 빠르게 바뀌며 내부적으로 칩 개발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며 "신규 고객사들은 단순히 칩의 신뢰성 검사뿐만 아니라 시뮬레이션·스트레스 등 검사 수요가 나타난다"고 짚었다.
또한 "글로벌 비메모리 반도체 연구개발(R&D) 과정에서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가 아닌 신규 IT 제품 개발이 확대됐다. 글로벌 일류 기술 경쟁력으로 고객사의 집중도가 더욱 높아지게 된 것"이라며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가격을 결정하는 역할에 있다. 향후에도 높은 수준의 OPM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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