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30-200 도입…비즈니스 18석
티웨이항공 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프랑스 파리 노선을 가동했다.
티웨이항공은 28일 오전 인천공항을 출발한 TW401편을 시작으로 인천~파리 노선에 취항했다고 밝혔다.
이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오전 10시10분,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오후 8시30분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이날 인천에서 출발한 첫 항공편의 탑승률은 98%였다.
오는 10월5일까지 주 4회(월·수·금·토요일)로 운항하며, 10월6일부터는 주 5회(월·수·금·토·일요일)로 증편된다. 자세한 운항 일정은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입 항공기는 대한항공 으로부터 임대한 A330-200이다. 전체 246석 중 18석이 비즈니스 좌석으로 할애됐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 조건에 따라 대한항공의 유럽 4개 여객 노선을 대체할 항공사로 선정됐다. 이에 지난 8일 이탈리아 로마에 취항했다. 파리 노선도 서둘러 취항해 '올림픽 특수'를 노리려 했지만 양국 당국 간의 행정 절차로 미뤄지면서 올림픽이 폐막한 이후 첫 비행기가 떴다. 앞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에 각각 다음달과 10월에 취항할 예정이다.
취항 기념행사도 진행했다. TW401 첫 편 탑승객 중 선정된 30명에게 샤를 드골 공항에서 오페라, 개선문, 에펠탑 등 파리 시내 주요 관광지로 이동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고객이 유럽의 다양한 도시를 탐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왼쪽 다섯 번째), 신동익 인천국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처장(오른쪽 여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티웨이항공의 인천~파리 신규 노선 취항 행사를 진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티웨이항공)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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