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 시장 확대 가속
삼립호빵, 상반기 미국서 126% 매출 성장
삼립약과, 일본 '돈키호테'전 지점서 판매
2024년 수출액 전년 대비 30% 성장 목표
SPC삼립 이 K-디저트를 대표하는 삼립호빵과 찜케익 등을 앞세워 미국·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SPC삼립에 따르면 삼립호빵은 세계 25개국에 수출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올해 미국 시장 수출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 최고 등급인 3스타에 선정된 삼립호빵(단팥)이 주력 제품이다. 실제로 삼립호빵은 미국 시장을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26%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 미국 주요 마트를 중심으로 삼립호빵의 인기 굿즈 '호찜이'와 제품을 패키지로 구성해 판매했다.
생크림빵도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맛으로 미국에서 출시 한 달만인 지난 6월 기준 약 20만개를 판매했다. 미국 최대 아시안마트인 'H 마트'에 이어 하반기 중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오프라인 유통채널에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약과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5일 일본 대형 멀티숍인 돈키호테 620개 전 지점에서 삼립약과 판매를 시작했다. 돈키호테는 일본 현지인뿐 아니라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필수로 방문하는 대표 유통 매장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약과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일본 사람들이 즐기는 차와 잘 어울리는 디저트로 인식돼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 찜케익도 쫀득한 식감과 풍부한 맛으로 미국을 비롯해 베트남, 필리핀, 중동 지역 현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신규 라인을 증설하고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국내에서 사랑받고 있는 삼립호빵과 생크림빵 등이 K-디저트 대표 주자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수출 확대를 통해 올해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속도위반만 2만번 걸린 과태료 미납액 '전국 1등'...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