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은 2024년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동국제약이 전날 반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공개한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4003억5881만원, 영업이익 402억354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24.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으로도 매출액 2035억3792만원, 영업이익 192억2183만원으로 이 역시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9.5%, 48.9% 늘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실적 성장에 대해 "매출액 증가에 따른 판매비와 일반관리비의 효율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헬스케어사업 부문에서 진행 중인 유통채널 다각화가 수익성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업 부문별로는 일반의약품(OTC)사업부, 전문의약품(ETC) 사업부, 해외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동국생명과학(자회사) 등 전 사업부에서 균형 있는 성장세를 보였다.
OTC 부문은 마데카솔 시리즈 제품군, 오라메디 등 구내염치료제군, 카리토포텐 등 기존 브랜드와 함께 신규 발매 제품 등이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전립선 비대증상 개선제 카리토포텐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기존 브랜드의 수요 증대, 새로운 성장동력인 기억력 감퇴 개선제 메모레인 육성, 신제품 발매 등을 통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ETC 부문에서는 지난해 9월 약가 인하 및 올해 1월 주사제와 시럽제 약가 인하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성선자극호르몬 촉진 주사제인 로렐린데포주사, 당뇨병 치료제 테네리칸,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아토반듀오·피타론에프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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